광주극장은 단순한 영화관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오늘까지 90년 넘게 광주의 문화와 예술을 지켜온,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자 ‘기억의 공간’입니다. 이제 이 소중한 공간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0년을 넘어 새로운 세기로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극장의 시작, 그리고 역사
1935년 10월 1일, 광주 동구 충장로에 문을 연 광주극장은 조선인 손으로 설립·운영된 호남 최초의 극장이었습니다. 일본의 검열 속에서도 영화 상영과 예술 공연, 강연과 야학 등 민족의 교육과 계몽을 이어간 상징적 공간이었죠. 그 자체로 ‘항일 문화운동의 중심지’라 불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예술영화 전용관으로의 변신
멀티플렉스의 물결 속에서도 광주극장은 ‘예술영화 전용관’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상업성이 아닌 ‘진정한 영화 예술’을 전달하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켰죠. 오늘도 광주극장은 대중에게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며, 젊은 감독들과 관객이 만나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광주극장은 SOS 신호를 보내고 있다
89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추억을 간직한 광주극장은 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보조금과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후원회 기부로 버텨왔지만, 노후 시설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극장의 100년을 이어가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부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
| 항목 | 금액 | 내용 |
|---|---|---|
| 극장 보존 및 시설 개선 | 5,200만 원 | 정밀 안전 점검, 외벽 보수, 화장실 개선 등 |
| 석면 철거 공사 | 7,300만 원 | 관객 안전 확보 및 환경 개선 |
| 극장 의자 교체 | 1억 8,900만 원 | 노후된 좌석 교체 및 관람 환경 개선 |
시민이 함께 만드는 ‘100년의 영화관’
현재 목표금액 2억 원 중 81%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1,6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광주극장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죠.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닙니다.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지키고, 세대 간 기억을 잇는 ‘참여형 유산보존 운동’입니다.
결론 —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의 불빛
광주극장은 단지 영화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가 만나는 ‘이야기의 극장’입니다. 이제 우리의 작은 참여가 이 극장의 100년을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당신의 기부가 곧 ‘문화의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광주극장에 마음을 더해 주세요. 🎥
Q&A
Q1. 고향사랑기부제란?
A. 시민이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있는 지역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입니다.
Q2. 기부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A. 광주극장의 보존, 안전 점검, 시설 개선 등 직접적인 유지 관리에 쓰입니다.
Q3. 기부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A. ‘위기브(wegive.co.kr)’ 공식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Q4. 답례품도 받을 수 있나요?
A. 네, 광주축협 한우, 전라도 김치 등 지역 특산품이 제공됩니다.
Q5. 개인이 아닌 단체도 참여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단체 또는 기업의 공동기부도 환영합니다.
“영화가 끝나도,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광주극장 100년의 빛을 함께 이어가요 ✨